콜인디아, 印 시총 1위 올라

입력 2011-08-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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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이언스, 4년만에 1위에서 밀려나...석탄 수요 증가에 콜인디아 주가 올 들어 26% 급등

인도 국영 석탄업체 콜인디아가 억만장자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즈를 제치고 인도증시 시가총액 기준 1위 기업에 올랐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콜인디아는 전일 인도 뭄바이증시에서 주가가 2.8% 올라 시총이 553억5000만달러(약 60조원)로 늘었다.

릴라이언스 주가는 지난 10일 동안 9번 하락하는 약세를 보인 끝에 시총이 544억5000만달러로 떨어졌다.

릴라이언스가 시총 기준 1위 기업에서 밀려난 것은 4년만에 처음이다.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콜인디아는 올 들어 주가가 26% 급등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가 정부의 긴축정책 우려로 올 들어 1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콜인디아의 성적이 더욱 빛이 난다고 통신은 전했다.

릴라이언스는 주력 사업인 천연가스 생산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올해 29% 떨어졌다.

영국 석유업체 BP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에서 석탄은 지난해 연료 소비의 53%를 차지했고 석유와 천연가스는 합쳐 40% 비중을 기록했다.

스리프라카시 자이스왈 인도 석탄장관은 “인도의 석탄 수요는 20년 안에 지금의 3배 수준인 20억t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현재 인도는 연 5억3000만t의 석탄을 생산하고 6700t은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매튜스 지오짓BNP파리바파이낸셜서비스 리서치 팀장은 “석탄은 인도에서 상당기간 에너지원으로 가장 많이 쓰일 것”이라며 “인도 경제의 성장세가 계속되는 한 콜인디아의 호조를 막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콜인디아는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414억루피에 달했다. 인도 전체 석탄 생산에서 콜인디아는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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