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 中 고급차 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1-08-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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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시장점유율 5년래 4배 이상 끌어올릴 것

일본 닛산이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고급차 부문에서 인피니티의 시장점유율을 오는 2016년까지 지금의 4배인 8%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앤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현재 아우디가 34%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고 BMW가 22%, 메르세데스 벤츠가 14%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도요타 렉서스는 8%, 닛산 인피니티는 2%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닛산은 올해 인피니티 딜러망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고 향후 5년간 5개의 생산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전역에 첫 TV광고도 방영하고 있다.

알렌 루 닛산 인피니티 중국 담당 전무는 “우리는 심지어 대만이나 한국보다도 중국 시장에 늦게 들어왔다”면서 “자동차산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를 이상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지난해 미국에 이어 인피니티의 2대 시장으로 부상했다”면서 “중국에서의 경쟁은 마라톤과 같은 장기 레이스가 될 것이며 현재 상황을 가지고 아직 승자가 누구인지 말하기는 이르다”고 중국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닛산은 지난해 중국에서 인피니티를 전년보다 2배 급증한 1만1513대 판매했으나 이는 1위 업체인 아우디 판매의 5%에 불과한 것이다.

인피니티는 도요타가 중국에서 첫 렉서스 매장을 연 지 3년만인 지난 2007년에 중국 시장에 데뷔했다.

알렌 루 전무는 “중국이 부를 쌓기 시작한 것은 20~30년에 불과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 돈을 써야 할 지 잘 모른다”면서 “아직 브랜드 충성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아 이는 닛산에게 큰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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