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증시, 美 신용등급 강등 폭탄에 일제히 폭락

입력 2011-08-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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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이스라엘 등 중동 주요국 증시 폭락

중동 주요국 증시가 7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폭탄에 일제히 폭락했다.

특히 대미 교역 의존도가 높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스라엘의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UAE의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은 이날 전일 대비 3.7% 급락한 1481.31로 마감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재스민 혁명이 본격적으로 확대됐던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스라엘의 TA-100 지수도 전일 대비 6.4% 급락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개장 전 거래에서 낙폭이 5%를 넘자 정식 개장시간을 45분 늦추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증시 급락을 막지는 못했다.

이집트 증시 EGX30 지수가 4.7%, 카타르의 QE지수가 2.5%, 오만의 MSM지수가 1.9%, 쿠웨이트 KSE지수가 1.6% 각각 하락하는 등 중동증시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동에서 유일하게 토요일에 개장하는 사우디 아라비아 증시 종합주가지수(TASI)는 지난 6일에 5.5% 급락했다.

사우디 증시 TASI는 이날 전일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0.08%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중동증시는 거래량이 적어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돼 있다면서 8일 개장하는 아시아증시의 향방이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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