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펀드 설정액, 지난주만 80억달러 이탈

입력 2011-08-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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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중 미국펀드에서만 무려 80억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가장 큰 순유출 규모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와 동양종금증권이 6일 주식형펀드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7월28일~8월3일)간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4개 펀드에서 18억72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7월 셋째주 7억1600만달러, 넷째주 7억6600만달러에서 순유출 규모가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지난주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던 선진지역과 신흥지역에서 동시에 순유출이 나타나 전체 금액은 112억2600만달러가 줄었다.

이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이 타결됐음에도 제조업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해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증폭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서다.

선진지역펀드에서는 100억2700만달러가 한 주 만에 이탈했다. 서유럽펀드와 일본펀드에서는 각각 7억8400만달러, 2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신흥지역펀드도 일주일 만에 설정액이 줄었다. 글로벌 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6억7400만달러, 유럽·중동·아프리카(EMEA)펀드에서 1억4900만달러가 각각 이탈, 전체적으로 11억89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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