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월 하순 폭우ㆍ홍수로 30여명 사망"

입력 2011-08-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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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7월 하순 내린 집중호우와 홍수 피해로 전국적으로 3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6480여 동의 주택이 파괴돼 1만5800여명의 주민이 집을 잃었다고 5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올여름 폭우에 따른 구체적인 인명피해 숫자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4만8000여 정보(476㎢)의 논과 밭이 침수되거나 매몰 또는 유실돼 올해 농업 생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어 "생산건물과 공공건물 350여 동이 무너지고 강·하천과 해안방조제 물길이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며 "산사태로 철길 노반이 파괴되고 6900여m의 다리와 도로가 끊어져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필수품과 복구용 자재의 수송에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특히 "황해남도에서 가장 많은 인적 및 물질적 피해가 났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TV도 이날 개성에서 지난달 26∼28일 397㎜의 폭우가 쏟아진데 이어 이달 3∼4일 133㎜의 비가 내리면서 황해북도 개풍군 연능천을 비롯한 많은 하천 둑이 무너졌고 4600여 정보(46㎢)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거나 파묻혔다고 전했다.

또 개성시의 수십 개 지역에서 수백 m의 도로가 파괴되고 다리와 구조물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중앙TV는 덧붙였다.

한편 중앙통신은 오는 8∼9일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영향으로 서해안 지방에서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폭우가 여러 지역에서 40~70㎜ 이상, 부분적으로 100㎜ 이상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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