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평양 등 전세계를 누비며 공연하고 싶다"

입력 2011-08-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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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 발매 기자회견 개최

“유럽, 남미, 미국은 물론 평양에서도 공연하고 싶어요. 전세계가 ‘펄 사파이어 블루’(슈퍼주니어 상징 색)로 덮히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아시아 대표 그룹인 슈퍼주니어는 4일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5집 발매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팀답게 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59개국의 팬들이 ‘왕의 귀환’이란 문구를 담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주며 세계 지도에 59개국을 파란색으로 표시해줬는데 거의 전세계가 파랗더라며 전세계를 누비며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1년 2개월 만에 5집을 낸 슈퍼주니어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AP, 로이터, 신화통신 등 해외 통신사를 비롯해 중국 CCTV와 중국시보, 일본 산케이스포츠와 닛칸스포츠, 대만 연합보와 자유시보, 태국 트로뮤직,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와 완바우 등 해외 30여개 매체 7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질문을 쏟아냈다.

또 기자회견 현장의 사진과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 팬들에게 공개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3일 동안 해외 팬들의 질문 2000여 개를 받았고 이날 슈퍼주니어는 몇개의 질문에 답했다.

쿠웨이트의 나다(22) 씨는 “중동에 팬이 많은데 아랍에서 공연해 줄 수 있는지”, 미국의 카이(17) 씨는 “슈퍼주니어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영국의 새디카 베검(23) 씨는 "5집에서 멤버들을 가장 잘 묘사한 곡은”, 러시아의 이라 벨리아코바(23) 씨는 "동양인이 아닌 팬이 낯설지 않은 지" 등을 물었다.

이특은 벨리아코바 씨의 질문에 “해외 팬들을 만나면 아시아 문화가 발전했다는 자부심을 느껴 기분이 좋다”고, 은혁은 “어렸을 때 외국인 울렁증이 있었는데 슈퍼주니어 활동을 하며 증세가 사라졌다”며 웃었다.

멤버들은 지난해 발표한 4집 타이틀곡 ‘미인아’가 대만 사이트 KKBOX의 ‘한국 음악 톱 100’에서 61주간 1위를 차지하는 등 4집이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결과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 배경으로는 “우리 음악은 월드와이드 콘텐츠로 기획돼 국내뿐 아니라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 해외 작곡가들이 작업했다"며 "음악으로 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투어인 ‘슈퍼쇼’에 아낌없이 투자해 질 높은 무대를 보여준 게 입소문이 났고, 멤버들이 라디오 DJ와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해외에 전파되며 여러 모습이 사랑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5집 타이틀곡 '미스터 심플(Mr. Simple)'도 해외에서 히트한 ‘쏘리, 쏘리’와 ‘미인아’의 연장선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의 장점을 극대화한 노래로 '쏘리, 쏘리' '미인아'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주는 노랫말이 담겼으니 가사를 잘 들어달라. 유영진 씨가 작곡하며 8번의 수정을 거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혁은 “‘미스터 심플’이 ‘미인아’가 세운 대만차트 61주 1위 기록을 바꾸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특은 “얼마 전 남미 공연을 하려다가 성사되지 못했는데 슈퍼주니어로 남미와 유럽 각국, 미국 뉴욕에서 공연해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또 한국 가수들이 남북 평화 교류 차원에서 평양 공연을 했듯이 우리도 평양 무대에 서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음반 활동을 마치면 이특과 희철 등 일부 멤버는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특은 “이번 음반 활동 후 입대를 계획 중이어서 5집으로는 아시아가 아닌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군대는 생소한 곳이지만 누구나 가는 곳이니 부담갖지 않는다. 팬들의 기다림이 최대한 짧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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