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와이브로4G 요금제를 개편했다. 와이브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고 세분화된 고객 사용패턴에 맞춰 데이터용량별로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KT는 와이브로 4G(WiBro 4G) 이용 고객 패턴에 맞춰 표준요금제 및 3W형 i-요금제를 변경해 다음달 2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태블릿PC나 노트북 등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 표준요금제’는 1G/10G/30G/50G 상품으로 구성되며, 특히 1G 요금제는 약정 없이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10G/30G/50G 요금제는 2년 약정 시 1만2000~2만원으로 종전 대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KT측은 기존 와이브로 가입자 분석 결과 약 82.5%가 10GB이하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10G 요금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약 99.8%가 50GB이하의 데이터로 무리 없이 이용하는 반면 0.002%의 소수 가입자가 600~700GB에 달하는 트래픽을 유발해 다수 고객들의 품질확보를 위해 기존의 와이브로 무제한요금은 폐지했다고 전했다.
HTC 스마트폰‘이보4G+’와 태블릿PC‘플라이어 4G’ 등 4G 스마트폰/태블릿PC를 위한 전용요금제인 3W(WCDMA, WiFi, WiBro 4G)형 i-요금제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요금제는 와이브로 데이터량이 차등적으로 주어졌지만 새로운 i-요금제에는 와이브로 10GB가 무료로 제공된다.
KT 개인프로덕트 기획담당 손희남 상무는 “고객의 이용패턴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와이브로 4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며 “와이브로4G 전국망과 다양한 단말기, 합리적인 요금상품이 준비된 KT의 앞선 4G 서비스를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