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특급호텔 '꿈의 비행'으로 초대

입력 2011-07-29 11:00 수정 2011-07-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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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귀족]⑦항공사 명품 퍼스트클래스 서비스

국내항공업계는 글로벌 항공사들과 함께 최고 수준의 퍼스트 클래스(일등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명품 항공사로서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퍼스트 클래스는 서비스 역량과 노하우가 결집된 결정체로 항공사의 품격을 평가하는 바로미터다. 그 자리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있다. 두 항공사의 명품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를 살펴본다.

◇대한항공…명품 노하우 결집 ‘코스모 스위트’

대한항공이 지난 해 내놓은 퍼스트 클래스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일등석)’은 항공 서비스 40년의 노하우가 그대로 배어있는 차세대 명품좌석이다.

기존 퍼스트클래스 좌석인 코쿤 시트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 ‘코스모 스위트’는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신 좌석 도입을 위해 외부 업체에 디자인을 의뢰해 만들었다. 좌석 한 개당 가격은 무려 2억5000만원에 이른다. 기존 좌석이 ‘기성복’이었다면 ‘코스모 스위트’는 ‘맞춤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승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는 아늑한 침대형 좌석으로 좌석 길이 201cm, 좌석 너비 67cm의 넓은 공간은 편안한 휴식과 자유로움을 제공한다. 은은한 나무 컬러로 클래식하며 기존 퍼스트 클래스에 비해 15.3cm 넓어진 공간이 시원스럽다.

퍼스트클래스 고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날로 높아지는 프라이버시 존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좌석 양 옆에 적당한 높이와 넓이의 칸막이를 설치했다. 옆 좌석의 고객에게 프라이버시를 노출시킬 위험이 전혀 없으면서도 승무원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크기다.

좌석의 만큼이나 시원한 58.4cm(23인치) 초대형 LCD 모니터와 한층 사용이 편리해진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도 코스모 스위트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세계 최고의 도자기 회사에서 만든 고급스러운 테이블 웨어 등 일등석에서 선보이고 있는 기물(器物)은 대한항공의 서비스를 더욱 명품답게 하고 있다.

▲-'하늘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대한항공 A380 퍼스트 클래스 내부 모습. 좌석 한 개당 가격은 2억5000만원에 이른다. 기존 좌석이 '기성복'이었다면 코스모 스위트는 '맞춤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승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물들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운 여백의 미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우리 고유의 사발 모양과 측면 및 바닥에 잔잔한 물결무늬를 수작업의 형태로 자연스럽게 표현되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등석 식기의 경우, 한국 고유의 전통을 형상화하기 위해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천연기념물 '미선 나무' 문양을 기본으로 해 동양화의 붓 터치 느낌을 살렸다. 유리 잔류 및 각종 수저류 등도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친 세계 최상의 제품으로만 구성되어 서비스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있다.

여기에 올해 5월부터 국제선 노선에 퍼스트클래스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휴대용 화장품 위주로 구성된 편의용품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다비(DAVI)’사의 남녀 스킨케어 제품은 세계적으로 품질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미국 나파밸리의 포도와 와인 추출물 등 독창적인 주 원료에 녹차, 라스베리 등 순수 자연성분이 더해진 웰빙 화장품으로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발휘해 노화를 방지해 준다.

◇아시아나항공, 맞춤 서비스 제공 ‘VIP 전담팀 운영’

아시아나항공은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을 위한 전담팀인 프리미엄서비스센터(02-2661-4000, 월~금 08:00~18:00)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ㆍ중국ㆍ일본에서도 운영되고 있어, 해외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의 프리미엄서비스를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센터에서는 퍼스트 승객에게 원하시는 좌석을 사전에 배정해 드리는 서비스, 도착지의 유용한 여행 정보가 포함된 여행 안내서를 이메일로 발송하는 여행안내서 서비스, 개인의 선호사항을 반영한 캐빈 맞춤 서비스 등 여행의 시작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장거리 구간에 탑승하는 일등석 승객에게 기내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출발 최소 24시간 전까지 원하는 메뉴(양식/중식/한식)를 주문 받아 기내에서 서비스하는 기내식 사전주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퍼스트 클래스 내부 보습. 180도 침대형 시트와 78인치 넓은 좌석. 개별 칸막이는 물론이고 자동 미세 컨트롤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아시아나의 프리미엄 서비스는 FES(Fast, Easy, Special)를 모토로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선호 좌석을 미리 파악해 여권 확인 조치 후 곧바로 출국을 가능하게 하는 ‘사전수속(Pre-Check In) 서비스’와 카운터에서 탑승까지 전담직원이 서비스를 하는 ‘컨시어즈(Concierge) 서비스’ 등을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는 모든 프리미엄 고객에게 여행의 시작부터 종료되는 순간까지 마치 비서(Secretary)와 같이 도와주는 Premium Secretary 서비스를 제공한다. Premium Secreatary 서비스는 Advanced 수속, Return 수속, Travel Coordinator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손님들의 편안한 여행을 돕고 있다.

모든 프리미엄 고객에게는 전용 온라인 상담창구를 운영하며, 대형 수하물을 별도로 운반해주는 ‘포터(Porter)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좀 더 손쉬운 수속을 가능하게 했다. 일등석, 비지니스클래스 승객의 수하물에 대해 비닐 패킹 서비스, 수하물 이동, 노약자 및 여성 프리미엄 고객의 수하물을 SPECIAL CARE 하는 프리미엄 BAG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선 퍼스트 클래스 승객에게 출발전의 여유있는 휴식을 위해 VIP 라운지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퍼스트 클래스로 여행하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고급안마의자 및 전용 영화관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음료와 읽을거리를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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