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반전결말, 이민호는 유령?

입력 2011-07-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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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티헌터'가 시청률 1위로 마지막 방송을 마친 가운데 이윤성(이민호)의 생사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윤성은 마지막회에서 친부 최응찬(천호진) 대신 양부 이진표(김상중)의 총에 맞았다. 하지만 방송 말미 김나나(박민영)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극본 황은경,최수진,연출 진혁) 마지막회에서 이윤성은 친부 최응찬의 비리를 폭로했다. 이윤성의 복수는 그것으로 끝이었으나 이진표는 최응찬의 처단을 원했다.

결국 이진표는 최응찬을 향해 총을 쐈고 이윤성은 급히 몸을 던져 이진표의 총에 대신 맞았다. 단 한발의 총을 맞았으나 심장 근처에 맞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다. 김나나는 이진표의 몸에 총을 겨눴고, 수많은 총알이 이진표의 몸에 박히며 이진표는 죽음을 맞이했다.

다음 장면에서 김나나는 하얀 머리핀을 달고 있었다. 식물인간으로 병실에 있던 아버지가 죽은 것이 언급됐다. 신은아(양진성)는 고기준(이광수)과의 청첩장을 돌리며 “청와대에 윤성과 나나씨가 없어 정말 썰렁하다”고 했다.

이윤성은 방송말미 김나나 앞에 홀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김나나는 이윤성을 바라보며 웃어보였고 이윤성도 함께 웃으며 두 사람의 재회가 간단하게 그려졌다. 이어 싹쓸이 계획으로 죽은 21명을 위한 추모패가 비춰진 가운데 차를 타고 달리는 이윤성의 모습으로 마지막 방송이 끝났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결말에 대해 분분한 해석들을 내놨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이윤성과 김나나가 해피엔딩을 맞았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나 일부 시청자들은 “이윤성이 살아있다는 것을 설명한 장면이 없었다” “나타났지만 어두운 모습으로 서 있는 모습이 수상하다” 등 의견을 전하며 이민호 유령설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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