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 대교, '방과후 학교' 50억 비자금 의혹

입력 2011-07-28 2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형 교육업체 ‘대교’가 '방과후 학교' 사업으로 학교 시설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 50억원에 육박하는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28일 대교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방과 후 학교 사업계약을 체결한 학교에 컴퓨터 시설 등 설치 공사를 시행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린 뒤 시공업체로부터 이중 일부를 돌려받는 식으로 비자금을 만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대교 서울지역 지부 4곳의 지부장·시설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각 학교장에게 건넬 돈을 시설지원 공사비에 먼저 포함시킨 뒤 다시 받아내 로비자금으로 써온 사실이 파악된 것이다.

대교 본사의 본부장·팀장은 각 지부의 자금 조성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교가 서울지역에서만 150여개 학교와 방과 후 학교 사업 계약을 맺고 로비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성된 비자금은 40억∼5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교는 허위 공사대금을 숨기기 위해서 세금계산서를 위조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을 입증할 일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본사·공사업체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각 지부장·업체 관계자를 조사하며 증거가 확보됐다.

검찰은 최근 대교 학교교육팀장 김모씨를 구속한 데 이어, 김씨의 상급자인 권모 본부장에게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씨의 구속 여부는 28일 저녁 결정된다.

한편 대교는 의혹에 대해 '일선 학교와 계약을 맺은 각 지부에서 알아서 한 일이며 본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대교 측은 "현재 수사 중이므로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비자금 조성이나 금액 부분은 검찰에서 충분히 소명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ㆍ이란 전쟁 위기 여전한데 국장은 왜 폭등?⋯“패닉셀 후 정상화 과정”
  • 설계부터 생산까지…‘올 차이나’ 공급망 구축 박차 [궤도 오른 中반도체 굴기 ①]
  • 신학기 소비도 양극화...“비싼 가방은 백화점서” vs “소모성 학용품은 다이소에서”(르포)[K자 소비 올라탄 유통가]
  • 미쉐린 3스타 ‘밍글스’ 2년 연속 영예…안성재의 ‘모수’, 2스타 귀환[현장]
  • WBC 첫 경기 17년만 승리…다음은 한일전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살인자의 첫인상
  • '미스트롯4' 이소나, 최종 1위 '진' 됐다⋯'선' 허찬미ㆍ'미' 홍성윤
  • 바이오 IPO 다시 움직인다…신약·의료기기·디지털헬스 상장 러시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10: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924,000
    • -1.96%
    • 이더리움
    • 3,045,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0.37%
    • 리플
    • 2,061
    • -0.63%
    • 솔라나
    • 130,000
    • -1.29%
    • 에이다
    • 394
    • -1.5%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231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40
    • -4.56%
    • 체인링크
    • 13,520
    • -0.15%
    • 샌드박스
    • 123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