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수업준비도 ‘스마트’해 졌네

입력 2011-07-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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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러닝 환경 구축으로 교사들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교육현장도 이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면서 교사들 사이에서도 ‘스마트 러닝 열풍’이 불고 있다.

스마트 러닝은 스마트폰, 태블릿PC만 있으면 컴퓨터가 없는 장소나 이동 중에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교과서, 지도서, 학습 지도안, 활동자료 등 학습과 관련된 콘텐츠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교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도 장점이다. 수업 외에 처리해야 할 잡무들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면 쉽게 마칠 수 있다. 최근에는 태블릿PC로 학생들의 출석체크 및 상·벌점 체계를 운영하는 시스템까지 만들어졌다.

한서고 김태호 일본어교사는 “처음에는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준비한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사용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며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도 풍부하고 어디서든 쉽게 접속할 수 있어 이제는 컴퓨터보다 자주 애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이어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면서 업무 처리 시간이 반으로 줄어 수업 구성 및 준비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며 “게다가 학생들의 생활 및 학습태도도 수시 체크가 가능해 지도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교 현장에 스마트 열풍이 거세지자 교육업계도 스마트 러닝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들을 교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미래엔은 최근 국내 최초로 교사용 학습지원 애플리케이션 ‘미래엔 교과서’ 앱을 출시하고 교사들에게 교과서와 관련된 멀티미디어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CD 등으로 선보이던 교사 학습지원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모바일, 태블릿 PC에서 구현했다는 점이 미래엔 교과서 앱의 특징이다.

또 앱 접속 시 개인 자료실이 따로 마련돼 있어 원하는 자료들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고등학교 문학, 독서와 문법, 일본어 과목의 교수학습 자료가 등록돼 있으며 향후 초중고 전 과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태블릿 PC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향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출시된다.

교사들을 위한 스마트 러닝 공모전과 연수프로그램도 열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오는 여름 스마트러닝에 관심 있는 교사와 교직원 100~200명을 선발해 콘텐츠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9월에는 교사들이 직접 앱을 개발해 수업에 적용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수업방식의 사례를 응모 받는 공모전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학교 현장 및 교사들 사이에서도 스마트 열풍이 본격적으로 거세질 전망이다.

미래엔 교육마케팅팀 이성호 팀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가 확산되고 스마트 러닝이 도입됨에 따라 교사들을 위한 교육서비스 및 업무 환경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교육업계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의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여주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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