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 4분기째 대기업 추월

입력 2011-07-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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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분기 중소 제조업체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4분기째 대기업의 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경기적인 영향을 덜 받고 중소기업의 해외 직수출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27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011년도 1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지수는 2008년 지수를 100으로 놓고 이를 기준으로 2011년 1분기와 대비해 분석한 것이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22.7, 107.4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7%, 1.3%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지수는 국가지정통계로서 분기별로 발표하며 2008년을 100으로 놓고 계산한 지수이며, 산출량지수를 노동투입량(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의 곱)를 나누어 산출한다.

제조업 노동생산성 지수는 2010년 1분기 둔화되는 추세였으나 증가율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또한 산출량과 노동투입량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생산성 향상과 고용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긍정적인 관계가 지속된다.

산출량은 설비투자, 소비 그리고 수출의 고른 증가 추세로 전체 산출량의 10.8% 상승하고 노동투입은 근로자수는 1.7% 증가했다. 근로자간 시간은 0.8% 감소하고 노동투입량은 1.0%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10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대기업의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경부는 1분기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산출량(2.6%) 증가와 함께 노동투입량(1.3%)도 소폭 증가하고 있어, 서비스업에서도 생산성과 고용이 함께 증가하는 긍정적인 관계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노동투입량(1.3%)을 구성하는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0.3% 증가했다.

지경부는 13개 산업 중 부동산임대(△19.0%), 예술스포츠(△13.8%), 음식 숙박업(△11.3%), 전문과학기술(△21%) 등 산업의 생산성이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한 9개 산업의 생산성이 모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 가운데 금융보험업은 상승세를, 부동산임대업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경기적인 요인을 많이 타지만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경기적인 요인을 영향을 덜 받는다”며 “대기업의 생산이 늘어나면 중소기업이 따라가는데 이것이 1분기 정도의 시간차이가 난다. 게다가 최근 중소기업도 해외 직수출이 늘어나고 있어서 중소기업 산출량이 높아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생산성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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