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국빈들의 관광명소 된 '삼성전자'

입력 2011-07-27 09:31 수정 2011-07-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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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홍보관, 수원디지털시티 등 외국 VIP 필수방문코스로 자리잡아

▲프라티바 파틸(Pratibha PATIL) 인도대통령이 26일 삼성전자 홍보관을 방문해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사장(가운데)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사업장이 한국을 찾는 해외 국빈들의 필수 방문코스가 됐다. 삼성전자의 IT기술력·신제품 개발력 등을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방한한 플라티바 파틸(Pratibha PATIL) 인도 대통령은 지난 26일 ‘삼성 디지털 시티’ 홍보관을 방문하고 3D TV를 체험했다.

지난 20일에는 미잔 자이날 아비딘(Mizan Zainal Abidin) 말레이시아 국왕이 왕비와 함께 디지털 시티를 방문했다. 그는 삼성전자 3D TV·갤럭시탭 10.1 등 최신 전자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잔 대통령은 평소 삼성 스마트 TV · 갤럭시S2 등 첨단 IT 제품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며 “행사장에서 대형 모니터(LFD·Large Format Display)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문 일정을 즐겼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찾는 국빈 중에는 미잔 대통령처럼 IT제품에 관심이 높은 인사가 많다. 지난 5월 삼성전자를 찾은 룩셈부르크의 기욤 드 룩셈부르크(Guillaume De Luxembourg) 왕세자도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로 불릴 만큼 IT제품에 관심이 많아 삼성전자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국빈방문은 회사의 초청이 아닌 귀빈이 먼저 희망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삼성전자 기술현장을 직접 느끼려는 인사들의 애정을 실감하게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국 VIP의 방문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성사 된다”며 “기욤 왕세자처럼 본인이 IT제품에 관심이 많아 찾은 경우도 있고, VIP를 초청한 주최 측에서 일정을 짜면서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삼성전자 방문 일정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라트비아 공화국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총리·경제수행단(6월)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2월) △아르헨티나 부통령 등이 ‘삼성디지털시티’ 방문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2월 방한했던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사용 중인 전자제품의 약 80%가 삼성전자의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한국 경제성장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회사인 만큼 저력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국빈 방문이 해당 국가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더욱 넓히고 있는 증거라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들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창출·사회공헌 측면에서도 힘을 쏟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의 삼성전자 성공에 대해 듣고 첨단 제품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국빈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기도 한다"며 ”삼성전자는 해당 국가에서 △생산·판매 거점 △R&D 센터 등 일자리 창출 기여와 함께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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