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회의 야권통합 활로 찾을까

입력 2011-07-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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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야권진영 절체절명의 과제인 ‘야권통합·연대’를 위해 민주개혁진영 원로들이 원탁 앞에 모였다. 2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희망 2013·승리 2012 원탁회의’ 첫 회의에 모인 인물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최근 야권의 유력대선주자로 떠오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부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박재승 전 대한변협회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김상근 목사, 함세웅 신부, 청하 스님,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등 각계의 대표 인사 18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원탁회의는 꽉 막힌 야권통합 길에 새로운 길을 터 줄 것이란 기대감으로 야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달 초 민주당이 제안한 야권통합을 위한 야4당 연석회의는 민주노동당 및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으로부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민주당 내에서마저 당대당 통합을 핵심으로 하는 대통합이냐(손학규 대표), 민주당·친노·부산경남·국민참여당·창조한국당부터 뭉치는 선도통합이냐(정세균 최고위원)를 두고 통합론 목소리가 갈래갈래 나뉘고 있는 상황. 이런 난항 속에 원탁회의가 야권연대통합의 희망의 끈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문재인 이사장은 이날 원탁회의 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통합 방안에 대해 “대통합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참석 인원이 많고 각자의 방법론이 달라 중지를 모으기까지는 수차례 회의를 거쳐야 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나 민주개혁진영의 원로들이 방안을 도출하기만 하면 상당한 파괴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야권 진영의 공통된 견해다.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시민사회 원로들은 미래창조연대라는 모임을 꾸려 열린우리당 사수파, 열린우리당 탈당파, 손학규 전 경기지사 그룹 등을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묶어내는 산파 역할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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