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장 “성과주의 문화 반드시 필요”

입력 2011-07-25 14:48 수정 2011-07-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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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은 25일 “성과주의 문화는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힐 행장은 이날 남대문로 제일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성과주의는 노사가 합의를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도입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성과연봉제를 임단협 밖에서 논의하자는 노조의 입장을 수용했는데 노사가 협상을 거부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힐 행장은 “한국의 다른 기업들도 성과주의를 도입해 성공했다”며 “은행 성장에 발맞춰 직원들도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한 제도이다”고 설명했다.

성과주의 도입이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룹 차원에서 도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한국에서의 성과주의 도입 결정은 전적으로 내가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 노사는 지난 20일 성과연봉제 도입 논의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까지 합의했다. 하지만 후선발령제도와 명예퇴직제도 폐지와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협상은 결렬됐다.

힐 행장은 후선발령제도와 관련해서는 “4년 연속 최악의 성과를 냈을 경우 임금이 45% 삭감되는데 지난 5년간 데이터를 보면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10명이 정도이다”며 사실상 구조조정에 해당한다는 노조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한 고객 이탈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7월 고객 이탈률은 오히려 6월보다 적었고 예금 변동률도 1% 정도로 정상적인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파업이 더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영업점 폐쇄와 같은 강경책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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