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먹는 요구르트’ 경쟁 시끌시끌

입력 2011-07-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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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와 남양유업이 호상발효유(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최근 ‘떠먹는 불가리스’가 하루 판매량 65만개(매출 700억원)에 달한다며 72만개가 팔리는 1위 ‘요플레’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빙그레는 남양유업이 밝힌 자료에 의문을 제기했다. 빙그레의 자체 판매 자료에 따르면‘요플레’의 하루 판매량은 105만개다. 남양유업에서 밝힌 판매량과 33만개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어떻게 이렇게 자료가 나왔는지 기준을 모르겠다”며“우리는 남양유업과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요플레’매출 규모는 1000억원이다. 빙그레는 호상유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남양유업의 도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남양유업은 “빙그레‘요플레’의 아성을 뛰어넘겠다”고 밝혔지만 빙그레는 “30년간 1위를 유지한 만큼 소비자가 쉽게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이에 남양유업은 호상유 시장이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브랜드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마케팅으로 하반기에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경 남양유업 총괄전무는“하반기 집중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안에 반드시 빙그레의‘요플레’를 밀어내고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호상발효유(떠먹는 요구르트)시장은 2007년부터 매년 20% 이상 성장하면서 발효유시장 기대주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발효유 시장은 2008년 2370억, 2009년 3310억, 2010년 3785억으로 올해는 4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빙그레 40% 1위에 이어 남양유업 20%, 매일유업 11%, 서울우유 7%의 순이다.(한국 야쿠르트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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