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MB 곁으로… 5개 부처 차관급 인사 단행

입력 2011-07-21 11:34 수정 2011-07-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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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1차관 이상길·환경차관 윤종수 등 실무형 인사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5개 부처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에 이상길(53)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환경부 차관에 윤종수(53)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각각 승진 내정했다. 또 관세청장에 주영섭(54)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통계청장에 우기종(55)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장을, 소방방재청장에 이기환(56) 소방방재청 차장을 내정했다.

해당 부처 사정에 밝은 실무형 인사들로 진용을 구축함으로써 임기 말 안정적인 국정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내정한 차관급 인사는 대개 내부 승진이고, 모두 해당 부처의 장관 추천을 받은 인물”이라면서 “내부에서 신망을 받고 인정도 받은 사람들이 기용됐다”고 밝혔다.

이날 눈에 띄는 인사는 이 대통령의 측근인 유인촌(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특보로 임명됐다는 것. 이번 인사로 유 특보는 출발을 같이 한 이 대통령과 퇴진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유 특보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문화부 장관에 임명돼 올해 1월까지 약 3년 동안 재직했다. 현 정부 장관 중에선 최장수이며, 역대 문화부 장관 중에서도 김영삼 정부 5년 동안 재직한 오인환 장관 이후 두 번째로 재직기간이 길다. 장관 재직 시절엔 참여정부 시절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은 퇴진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유 특보는 1990년 현대건설 성공신화를 소재로 한 TV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 대통령을 모델로 한 주인공 역을 맡으면서 이 대통령과 급격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인연으로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는 산하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맡았으며 2007년 대선 때도 선거유세에 적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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