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채무한도 증액 불확실성에 하락...다우 15.51P↓

입력 2011-07-21 06:09 수정 2011-07-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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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존주택 매매, 7개월래 최저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정부 법정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주택지표 부진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51포인트(0.12%) 하락한 1만2571.9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9포인트(0.43%) 내린 2814.2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5.84로 0.89포인트(0.07%) 떨어졌다.

미국 상원의 초당파적 모임인 이른바 ‘갱스 오브 식스’는 전일 3조7000억달러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내놓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일 ‘갱스 오브 식스’가 제안한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해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대해 채무한도 증액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 정치권이 채무한도 증액 관련 타협에 실패해 미국 정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부진도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 6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0.8% 줄어든 연율 477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연율 490만채를 크게 밑도는 것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방안을 둘러싼 유럽연합(EU) 각국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상은 21일 긴급 회의를 갖고 재정위기 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비밀회동을 갖고 그리스 문제 관련 양국 이견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애플은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하락세를 제한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에 전년보다 순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났고 매출도 82% 증가했다.

애플은 이날 2.7% 급등했다.

미국 5위 은행 US뱅코프도 실적 호조에 4.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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