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새로운 수장 조건은?

입력 2011-07-19 13:54 수정 2011-07-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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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종합대책 관련 역할 부각

임주재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의 임기가 종료되면서 새로운 수장에 대한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주택시장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사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주요해진 이유에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전 사장의 후임으로 노승대 현 주택금융공사 감사, 김경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유태준 전 신용보증기금 전무가 최종 후보로 압축됐다. 이달 말 최종적으로 후임 사장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신임 사장은 공사의 대내외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관련 공사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정부정책과 시장의 흐름을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정은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종합대책과 관련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유도를 위해 공사의 MBS 발행을 활성화하고, 대출관련 장기자금을 위해 공사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사의 고위 관계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후속조치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임 전 사장이 공사의 업무역량을 제고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공사의 이미지나 경영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떠안아야 한다.

임 전 사장은 임기동안 최하위에 머물렀던 공기업 경영평가 부문에서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최고 수준인 ‘A등급’을 받았다.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등 채권유동화 규모는 2004년 3조원, 2007년 3조9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8조4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7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법정 커버드본드 5억달러 규모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타 금융공기업을 봤을 때 공공기관 평가에서 1등을 받은 후 단번에 9등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봤다”며 “공사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현재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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