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롯데면세점 철수 통보…'탈 롯데' 움직임

입력 2011-07-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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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과정에서 롯데와 사이가 껄끄러워진 루이뷔통이 급기야 롯데코엑스면세점 철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루이뷔통의 '탈(脫) 롯데'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최근 매출이 부진한 롯데코엑스면세점 내 매장을 철수하겠다고 롯데 측에 통보했다.

롯데코엑스면세점 내 루이뷔통 매장은 AK면세점 시절이던 지난 2008년 12월 입점한 뒤 한동안 면세점 내 최대 매출액과 최대 일평균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호조를 보였으나 AK면세점이 롯데에 인수된 뒤 공항철도 2단계 구간 개통 등으로 코엑스 공항터미널 이용자 수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현재는 총 8개에 달하는 면세점 내 루이뷔통 매장 중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뷔통은 이와 관련, "롯데코엑스점의 매출이 부진해 철수 통보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최근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과정에서 껄끄러워진 양측의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롯데와 신라 양측은 오너가 직접 나서 루이뷔통 유치를 위해 나섰지만 결국 베르나르 아리노 LVMH회장은 호텔신라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는 지난 1월 공사와 신라면세점 사이의 루이뷔통 매장 임대 수의계약에 특혜가 있다며 공사를 상대로 인천지법에 계약 체결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한편 루이뷔통은 롯데코엑스면세점과 함께 매출이 부진한 동화면세점 매장에 대해서도 철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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