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프라다도 가격인하 동참…이르면 이달 중 최고 10%↓

입력 2011-07-18 13:53 수정 2011-07-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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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샤넬과 이태리 명품 프라다가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하시킬 계획이다.

18일 샤넬에 따르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클래식 캐비어’ 등 주요 제품에 대해 빠르면 이달 안으로 3~10% 가량 가격을 인하시킬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발효된 한-EU FTA는 유럽산 의류(13%)와 구두(13%), 가죽가방(8%)에 부과되던 관세를 즉시 철폐하도록 하고 있다

샤넬은 대표적 상품인 클래식 캐비어 미디엄 사이즈 가격을 579만원에서 562만원(3%)으로, 2.55 빈티지 미디엄 사이즈는 639만원에서 620만원(3%)으로 각각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넬 관계자는 “FTA면세로 인한 가격인하 계획은 기존부터 결정된 사항이었다”며 “지금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기존 관세를 다 내고 들여온 물건이라 가격 인하 품목에서 제외되지만 조만간 모든 품목에 할인율을 적용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을 때에는 본사 방침에 따라 한국시장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올린 것”이라며 “본사에서는 ‘타임리스 백’ 같은 아이콘 백에 대해 물가지수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넬에 이어 프라다도 조만간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다 관계자는 “얼마전 본사 방침에 따라 가격인상이 있었지만 이번 FTA 면세 적용에 따라 한국지사에서 가격인하에 대한 서류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전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 할인율을 적용할 것”고 말했다.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가격 인하 계획만 밝히고 구체적 인하 시기는 공개하지 않아 가격인하 시점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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