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 고유가 바람 타고 50만대 판매 향해 순항

입력 2011-07-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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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판매 실적,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현지 정부 고연비 車 권장 정책도 인기 한 몫

고유가시대를 맞아 현대차 엑센트의 바람몰이가 무섭다. 소형차인 엑센트는 올 상반기에만 25만대가 넘는 글로벌 판매 실적을 올려 국산 소형차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엑센트는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총 25만6361대가 팔려 지난해 상반기 판매 실적보다 무려 44% 늘었다. 특히 상반기에만 25만대가 넘겨 팔려 올해 연간 실적이 5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중형 쏘나타와 준중형 아반떼는 이미 2009년과 2010년 글로벌 연간 판매 50만대를 넘어선 적이 있다. 하지만 소형차의 경우 아직까지 연간 판매량 50만대를 넘긴 차종은 없다.

엑센트의 글로벌 판매 실적은 해마다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38만4088대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 해외에서만 24만6289대가 팔리면서 글로벌 인기 모델로 부상했다.

특히 올해 해외 각 지역에서 선보인 신형 모델이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연간 판매 50만대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소형차인 엑센트가 이처럼 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고유가 등 사회적 요인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올 초부터 유가가 급등하자 소비자들의 관심은 소형차로 집중됐다. 특히 연료 소모가 적고,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 덕에 많은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소형차를 선택하게 됐다. 또한 북미 지역 등 해외 현지 정부가 최근 들어 고연비 자동차 사용을 권장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엑센트 등 소형차의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엑센트는 러시아, 인도,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인도에서는 지난달 각각 1만833대, 4102대를 판매해 해외 타 브랜드를 제치고 최고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쏘나타, 아반떼에 이은 현대차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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