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지하철 무개념녀 논란 가담 "처음부터 안내견으로 태어나진 않았다"

입력 2011-07-15 11:37 수정 2011-07-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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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트위터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게 폭언을 한 여성이 '지하철 무개념녀'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주 정재형이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하철 무개념녀는 지난 1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보고 소리 지르던 여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한 여성은 4호선 안산역과 고잔역 사이인 공단역에서 한 시각장애인 여성이 안내견과 함께 탑승하자 비명을 지르며 “교양 없이 누가 이렇게 큰 개를 지하철에 데리고 오냐. 당신 미친거 아냐”고 소리쳤다.

이어 “당신에게는 귀여울지 몰라도 내게는 상당히 더럽게 보인다. 당장 사과하고 그 개 데리고 내려라”라고 막말을 한 것은 물론 비상용 SOS 전화로 역무원에게 신고 후 지하철 운행을 잠시 중단시키기까지 했다.

정재형은 이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견해를 밝혔다. 정재형은 축복이라는 이름의 예비 안내견을 기르고 있다.

정재형은 "오늘 지하철에서 일이 있었던 모양이네요.많은 퍼피워커분들은 아시겠지만, 예비안내견 교육때 참 많은 일을 겪게된답니다.그 일들로 사실은 더욱 잘 해내야겠다 라는 생각하기도 했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금 한국에서 비가 많이 온다죠? 이렇게 비가 며칠이나 내리면 예비안내견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어쩔 줄 몰라합니다. 마땅히 산책시킬수도 없고 애써 공들이며 훈련했던 배변훈련등이 혼선을 갖게 되기도 해서 그럴때 백화점에서"에스컬레이터 타기" '마네킹이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의 훈련"등을 하게된답니다."고 적었다.

자신이 겪은 곤란한 일도 전했다. 정재형은 "몇 달 전 저도 축복이와 그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에선가 저지하는 경호원을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곤란함을 표시하는 그 분에게 최대로 이해가 갈 수 있게 설명을 드리는 그 와중에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소리를 지르시며 막무가내로 나가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답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모여들고 저도 무척 당황하게 되어 서둘러 축복이를 데리고 나온 적이 있답니다. 어찌나 서럽던지요. 어쩌면 오늘 일은 그분께는 죄송하지만 잘 된 일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라며 지하철 무개념녀에 대해 간접적으로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정재혁은 마지막으로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예비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너그러워질 수 있다면 너무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강아지도 처음부터 안내견을 할 수 있도록 태어나진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또 많은 퍼피워커의 사랑으로, 눈물로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 이미 안내견 학교에 들어가 교육받고 있을 축복이 아빠로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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