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케미칼 “바이오디젤 해외에 수출할 것”

입력 2011-07-14 14:58 수정 2011-07-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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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금 중 200여억원 신규시설 투자 계획

제이씨케미칼이 14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기자간담회를 갖고 “바이오디젤을 해외로 수출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3월 설립된 제이씨케미칼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디젤 전문기업이다. 바이오디젤은 동·식물성유지를 이용해 만든 바이오연료로 자체에 산소를 10~11% 함유하고 있어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을 대폭 저감시켜주는 친환경에너지이다.

송희성 대표는 “동남아시아 원재료시장 진출로 값싼 노동력과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확보,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미국시장에 바이오디젤을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씨케미칼은 핵심 경쟁력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설비, 지리적 요건을 꼽았다.

▲송희성 대표
송 대표는 “바이오디젤 연속식 공정을 자체기술로 개발해 품질 유연성 확보 및 자동화로 인한 운전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사가 있는 울산은 국내 4대 정유사 중 전체 경유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2개 정유사가 입지하고 있어 수송비 및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선적항 근처에 입지해 원료 수입에 용이하여 향후 해외 시장 수출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최근 선진국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에 따라 독일,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바이오디젤 시장 규모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들이 바이오디젤 혼합비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S-Oil 등 정유사에 바이오디젤을 공급하고 있는 제이씨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 91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9%, 134%, 104% 증가한 수치다.

공모를 통해 200억~24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며 지난해 말 기준 보유현금은 156억원이다. 이 자금 중 210억원 가량은 원재료 전처리설비 신설 및 바이오디젤 설비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고 나머지는 바이오플랜트 등 신규사업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최근 친환경정책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바이오디젤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설비 고도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친환경에너지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총 공모 주식수는 334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구간은 6000~7200원이다. 오는 20~21일 수요예측과 28~29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초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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