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은행에 ‘우리-KB-신한’ 포함

입력 2011-07-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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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100위권에 우리나라 은행 3곳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국내 은행 가운데 부동의 한국 1위였던 KB금융지주가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으며, 새로운 국내 은행 1위에 우리금융지주가 올랐다.

13일 한국은행이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 7월호의 내용을 기초로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과 우리나라 은행’에 따르면 세계 1000대 은행 가운데 우리나라 은행은 전년과 같은 9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우리지주가 지난해말 기본자본 기준 72위로 국내 은행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기록했다.

우리지주의 기본자본은 2009년말 142억8000만달러에서 지난해말 156억7000만달러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기본자본이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의 분자인 자기자본의 핵심이 되는 자본으로 납입자본금, 이익잉여금, 자본잉여금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 국내 1위였던 KB금융지주는 74위를 기록해 두번째로 물러섰고 신한금융지주는 78위로 국내 은행 가운데 3위를 유지했다.

이어 농협(102위), 하나금융지주(112위), 기업은행(116위), 외환은행(157위), 대구은행(330위), 부산은행(351위)이 세계 1천대 은행에 포함됐다.

9개 은행 가운데 7개 은행은 세계 순위가 상승했지만 우리지주와 KB지주는 전년보다 하락했다.

국내 은행의 기본자본 기준 순위는 총자산 기준 순위보다 높게 나타나 국내 은행의 자본충실도가 세계 주요 은행들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은행은 수익성과 자산건전성도 선진국 주요 은행보다 양호했지만, 기본자본비율과 달리 BIS 자기자본비율은 금융위기 당시 신종자본증권 등으로 대규모 자본확충을 실시한 선진국 대형은행 수준을 밑돌았다.

주요국 10대 은행의 경영건전성 지표를 보면 국내 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은 2010회계연도 기준 0.56%로 미국(0.91%)보다 낮지만 일본(0.35%), 독일(0.16%), 영국(0.52%)보다는 높았다.

무수익여신비율은 우리나라가 1.96%로 미국(4.86%), 일본(2.78%), 독일(2.62%), 영국(4.47%)에 비해 건전했다.

그러나 국내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3.65%로 미국(16.45%), 일본(17.28%), 독일(19.13%), 영국(17.18%)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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