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석유의존도 35%로 하락”

입력 2011-07-13 06:58 수정 2011-07-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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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원자력 의존도 높아져…전력 비중 21%로 상승

우리나라 석유의존도가 2015년에는 35%까지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중기(2010-2015년) 에너지 수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 에너지 수요는 2010년 2억6120만TOE(석유환산톤)에서 2015년 3억719만TOE로 연평균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 기간 석유 수요 증가율은 연평균 0.9%에 그치면서 석유 의존도가 39.9%에서 35.4%로 하락하고, 석유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석탄 의존도도 29.1%에서 28.1%로 낮아지는 반면, 액화천연가스(LNG) 수요는 연평균 5.6% 증가하면서 의존도가 15.9%에서 17.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력 수요도 연평균 6.2%씩 증가함에 따라 그 비중은 2010년 12.1%에서 2015년 14.0%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 기간 원자력발전 설비는 6800MW 증설되면서 2015년 2만4516MW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총 에너지 수요를 부문별로 보면 산업 부문의 수요가 연평균 3.3% 성장하면서 전체 에너지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59.2%에서 2015년 60.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종 소비단계의 에너지 수요인 최종 에너지 수요 역시 연평균 3.3% 증가하는 가운데 에너지원별로는 전력 수요가 연평균 4.9% 늘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2%에서 2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석유의 비중은 51.6%에서 47.2%로 낮아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정부의 석유 의존도 감축 정책, 2000년대 중반 이후 계속된 고유가, 낮은 전력 요금 등의 영향으로 도시가스 및 전력이 석유 소비를 대체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향후 이런 추세가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전체의 에너지 효율 수준을 나타내는 에너지원단위는 2000년 0.278에서 2010년 0.251, 2015년 0.239 등으로 계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원단위는 부가가치 한 단위(100만원)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투입량(TOE)을 의미한다.

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큰 전력 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총 에너지 소비량에서 최종 에너지 소비량을 뺀 전환손실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서는 전기요금 현실화 등을 통해 전력 수요를 관리하고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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