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최대 변수는 역시 ‘글로벌 경기’

입력 2011-07-12 14:04 수정 2011-07-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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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유럽등 경기회복 여부가 관건 선진국.이머징 시장 ‘디커플링’ 전망

국내 리서치센터장들은 하반기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글로벌 경기의 회복여부를 꼽았다. 다만 선진국경기 회복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머징시장과는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위안화 강세와 맞물린 중국 내수성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미국은 원자재가격 하락에도 근원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QE3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양적완화2 종료 이후 미국의 자생적인 경제회복이 나타나기 전에 증시는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유럽에서는 견조한 성장세가 나타나는 독일 증시와 신용창조가 되지 않는 그리스 등의 증시가 차별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리서치센터장은 “그리스 이후 유럽 재정위기의 주변국 확산 여부, 미국 경기지표 ISM, 고용지표 등의 개선여부, 중국 인플레이션의 안정화 시기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 이후 물가압력이 약화되는지,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턴어라운드 하는지 등을 눈여겨봐야한다”며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선진국 경기회복 속도가 느리더라도 이머징시장은 경기회복이 예상돼 디커플링 현상을 보일 거라는 시각도 있다.

신한금융투자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기의 둔화가 지속되는지 봐야한다”며 “통화정책의 방향성이 달러화 가치의 향방을 결정짓겠지만 중국의 인플레가 완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긴축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때문에 그는 “만일 미국 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못한다 해도 이머징 시장은 경기 회복이 예상돼 디커플링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 박연채 리서치센터장은 “일본이 대지진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과 중국의 재정확대 정책 가시화는 글로벌 생산 및 수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요 품목과 주요국 수출이 고르게 호조세를 기록해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개선추세가 유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집값의 상승 역시 다소 주춤해졌다”며 “국내 내수부진을 감안할 때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물가는 9~10월중 중 뚜렷하게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희나 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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