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가공유 선두주자 ‘바나나맛 우유’…하루 80만개 팔려

입력 2011-07-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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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 상부한 가공유의 선두주자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바나나 우유시장에서 80%의 시장점유율과 가공우유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000억 돌파를 달성하면서 가공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하루에 약 80만개가 팔린다. 지난 한 해 약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현재까지 50억개나 팔렸다. 1974년 출시돼 30여년 동안 장수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성공에는 바나나맛우유 하면 떠오르는 독특한 용기 이미지가 있다.

바나나맛우유는 통통하고 배불뚝이 모양의 독특한 용기모양 때문에 일명 단지우유(항아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가공유 대표 제품이다. 우리 나라 대표적인 문화 코드인 장독대를 닮은 이 용기는 소비자의 기억 깊숙이 각인되면서 이제는 바나나맛우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단지 모양의 용기가 만들어지기 까지는 철저한 기획과 전략이 바탕이 되었다. 용기 차별화를 시도하던 개발 담당자들의 전략적 선택이었던 것. 빙그레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우유 용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기존 유리병과 비닐 팩과 차별화 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 폴리스티렌을 이용해 만든 용기다.

또 마실 때 부주의로 용기가 약간 기울더라도 내용물이 흐르지 않도록 입구 부분에 턱을 만들고, 바나나의 노란색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반투명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이 후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용기의 외형을 디자인해 가면서 최종적으로 항아리 모양으로 결정했다. 내용물을 담기에 급급했던 당시 분위기에서 기능과 모양, 컬러 그리고 한국적 정서까지 고려한 획기적인 포장 전략이었던 것. 빙그레 관계자는 “이제 항아리 모양이 아니고서는 바나나맛우유가 아니다”며 “제품 용기 디자인이 바로 상표이자 브랜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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