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안드로이드로 10억달러 번다

입력 2011-07-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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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에 스마트폰 대당 5달러 로열티 받기로...삼성·델 등 안드로이드 업체와 협상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의 모바일 기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로 쏠쏠한 수입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MS는 안드로이드에 포함된 특허 관련 로열티로 연간 10억달러(약 1조570억원) 가까운 새 수입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MS는 지난 9개월간 특허 로열티를 받기 위한 소송과 협상을 진행해 왔고 최근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 등 4개사로부터 로열티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HTC는 지난 4월에 MS에 스마트폰 판매 대수 당 5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합의했고 MS는 이에 고무돼 세계 최대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안드로이드 OS 사용기기가 매일 50만대씩 개통되는 점을 감안하면 MS는 1년에 9억1300만달러의 특허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는 MS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제조업체로부터 대당 5달러의 로열티를 받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예상이 맞는다면 MS가 받을 로열티는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 6억7900만달러를 훨씬 웃돌게 된다.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 부문은 모바일 소프트웨어와 X박스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안드로이는 현재 전세계 1억명이 사용하고 있고 연말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MS는 지난해 10월 모토로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안드로이드 관련 특허 소송과 협상의 첫 포문을 열었다.

삼성전자 외에 델과 소니, 에이서, LG, 도시바 등도 MS의 협상 목록에 올라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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