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브랜드 달고 훨훨날다

입력 2011-07-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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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로 알려진 어묵이 식품기업의 브랜드 전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브랜드 어묵 비중이 지난 2000년 초반 10%선에서 올해 30%까지 높아졌다.

어묵 브랜드 시장의 전체 매출도 덩달아 높아졌다. 2007년에는 2500억원, 2008년 2550억, 2009년 2700억, 2010년 2800억, 2011년에는 성장세에 따라 약 3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국내 어묵시장은 2000년 중반을 거치면서 포화기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대부분이었으나 사조대림, CJ제일제당 프레시안, 풀무원식품 등 식품기업의 웰빙을 강조하는 브랜드 전략으로 다시 도약하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어묵 전 생산업체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이 의무여서 브랜드 제품 비중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어묵 매출 성장에 고무돼있다. 지난 5월 중순에 출시한‘프레시안 안심부산어묵’의 출시 첫달 매출 4억원을 기록한 것.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어묵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첫달 매출이 높다”며 “저가 어묵으로 알려진 부산어묵의 이미지를 털고 무첨가 안심트렌드, 고급제품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식품도 어묵 비수기인 4~6월 매출이 크게 올랐다. 풀무원식품의‘간사이 어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최근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스포츠 열풍에 힘입어 어묵이 사계절 간편 간식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브랜드 어묵 1위 사조대림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위해 M&A 등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어묵전문업체 동진H&F를 80억원에 인수했다. 사조대림은 이번 인수로 일일배송체계와 같은 신선물류 시스템이 확립돼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 유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조대림 마케팅 담당자는 “고급수제어묵을 생산해 왔던 동진H&F를 인수해 사조대림이 주도해가고 있는 어묵 등 식품부문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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