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중국 아픔 딛고 베트남으로 눈돌려

입력 2011-07-08 09:21 수정 2011-07-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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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현지 머물며 하노이 1호점 출점방안 협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7일 저녁(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이 후 틴 U&I그룹 회장과 만나 내년 말까지 이마트 하노이 1호점 출점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U&I그룹 회장과의 회동에서 베트남을 이마트 동남아 진출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것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U&I그룹과 협력해 베트남 이마트 사업을 진행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I그룹은 건설, 부동산, 물류, 은행 등 유통업과 관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재계 7위 기업이다. 특히 한국 기업과 돈독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마트 사업추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신세계는 기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현지에 머물면서 U&I그룹과 이마트의 베트남 시장 진출시 지분 참여나 매장 건설 등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9일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베트남은 내년 하노이에 1호점을 열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2% 수준대인 해외사업을 2020년에는 15%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 중국사업은 실적부진으로 전면적인 점포 구조조정에 나선 상황이다. 이마트는 영업손실 부담완화와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현지 기업들과 점포 10여곳의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매각을 잘 마무리 지으면 효율성 개선 작업을 거쳐 서부 내륙과 화베이 지역에 공격적으로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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