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확정] 경쟁국 반응은?

입력 2011-07-0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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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쉬움 속 재도전 의사 내비쳐...프랑스 “패배, 예견된 일”

평창이 6일(현지시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자 경쟁국인 독일과 프랑스는 짙은 아쉬움과 한국에 축하, 재도전 의지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평창의 강력한 경쟁지였던 독일 뮌헨의 시청 앞 마리엔 광장에 모인 수만명의 독일인은 평창 개최가 발표되자 큰 탄식을 쏟아냈고 일부는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광장에서 발표를 기다리던 페터 람자우어 연방 교통장관은 “이번 결과로 뮌헨이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며 평가했다.

루트비히 슈팬레 바이에른주 문화장관은 “모든 것이 잘 준비되면 다시 유치를 신청할 것”이라고 “다음 도전에서 우리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독일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IOC 부위원장은 “재도전 여부에 관한 결정은 추후 이뤄질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독일 뉴스 전문 N-TV 방송은 “평창이 10년간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한 것에 대해 보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림픽 조정선수 출신인 롤란트 바르는 “동계올림픽이 아시아에서 열릴 때가 됐다”면서 “뮌헨의 최대 약점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라고 분석했다.

평창, 뮌헨과 경합을 벌였던 프랑스 안시 주민들은 안시 공원의 너른 잔디밭에 설치된 특설무대에 모여 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기다렸다.

시민들은 안시 유치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에 처음부터 큰 기대를 걸지는 않는 눈치였다.

안시 시민들은 평창 유치에 아쉬움과 함께 한국에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평창 확정 소식을 긴급 타전했으며 안시의 탈락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르 몽드는 프랑스 안시는 제대로 이륙도 하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프랑스는 1992년 알베르빌 이후 한번도 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스전문 채널인 BFM TV도 실시간으로 평창의 유치 소식을 전하면서 안시의 패배는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고 전했고 유럽1라디오 방송도 안시가 이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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