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 엉터리 분류에 '투자자 혼란 가중'

입력 2011-07-06 10:34 수정 2011-07-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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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박근혜’ ‘평창’ 등 테마주가 다시 부활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테마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의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에 분류된 테마업종이 엉터리로 분류돼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TS 테마주 분류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투자 편의 제고는 커녕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된‘줄기세포주’들 가운데 일부 증권사에서는 진양제약, 선진지주 등을 줄기세포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기업 가운데 진양제약은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급등을 한 시기인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현재 줄기세포와는 관련 없는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 중 진양제약은 의약품 개발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지만 의약품 개발 중 줄기세포는 하지 않고 있다. 진양제약 관계자는 “현재 회사에서 줄기세포와 관련된 제품 및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줄기세포주 뿐만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들 중에서도 애매한 기준으로 포함되어 있는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강원도 평창 인근 고속도로에 휴게소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텍과 강원도에 위치한 레미콘 전문업체인 덕원사업의 지분 63.74%를 보유하고 있는 모헨즈 등이다.

이에 대해 증권사측은 상장업체도 많을뿐더러 공통적인 주가급등락을 보이는 종목들을 모아 특징주로 엮기 때문에 힘들다는 입장이다.

A증권사 관계자는 “한가지 테마가 형성이 됐을때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모아 비정기적으로 선정한다”라며 “ 특정이슈에 매수의견을 제시하는것이 아니라 주가 급등락을 보이는 종목에 주의하라는 차원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기자 nfs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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