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초복 마케팅’ 후끈

입력 2011-07-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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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전복·장어 등 할인…특급호텔선 보양식 속속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초복을 앞두고 국내 유통가는 ‘초복 마케팅’에 한창이다.

롯데마트는 7일부터 13일까지 전점에서 삼계탕용 영계, 전복, 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을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삼계탕용 영계인 ‘웅추 삼계(400g내외)’를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3500원에 판매하며 물량도 지난해 보다 60% 가량 늘린 20만 마리를 준비했다.

해남에서 산지 직송한 ‘활 전복(1마리/70g내외)’은 4000원에, ‘삼계탕용 전복(30g내외)’은 시세 대비 40% 저렴한 8마리를 1만원에 판매하며, 페루에서 직송해 온‘자연산 훈제 바다장어’를 시세 대비 30% 저렴한 3마리에 1만원에 판매한다.

삼계탕 재료 기획전도 열어 ‘제주 햇 깐마늘(300g/1팩)’을 3300원에, ‘삼계탕용 큰인삼(3개/1팩)’을 6000원, ‘찹쌀(4kg)’을 1만3800원에 판매한다.

김환웅 롯데마트 계육담당 MD(상품기획자)는 “보양식은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 먹는 음식으로 삼복 더위가 시작되기 전 챙겨먹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며 “보양식 중 최고 인기 품목인 닭고기의 물량을 작년 복 시즌보다 60% 이상 늘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급호텔들은 특별한 보양식을 내놓고 있다. 웰빙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여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패턴도 바뀌어 호텔 레스토랑에서 특급 보양식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작년 초복 때 상품을 받아보고 만족도가 높아 중복과 말복 때 재주문하는 사례가 많아 삼계탕 매출이 전년에 비해 2배 가량 신장했다”며 “올 초복에는 황기 한 뿌리, 마늘 한 톨까지 100% 국내산 최고급 재료만을 엄선해 만든 ‘웰빙삼계탕’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1인분씩 포장해 총 4인분을 고급 상자에 담아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8일 주문을 마감해 11일~13일에 배송한다.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중식당 취홍에서 여름철 보양식 요리를 선보인다. 랍스터 요리, 신선한 자연산 전복을 살짝 쪄내 마늘을 곁들인 전복 마늘찜, 면역력이 좋은 상황버섯과 오골계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불도장 등 다양한 보양식 요리를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코스 메뉴로 구성되며 가격은 13만원부터 21만원까지다.

소셜커머스 소셜비는 더운 날씨에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장인을 격려하자는 취지로 초복마케팅을 기획했다. 근무하는 부서, 업무와 구성원 소개, 파이팅 메시지가 담긴 댓글을 소셜비 사이트에 올리면 20명을 추첨해 KFC 치킨팩 2셋트씩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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