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재발견] ③ 헝가리, 의료산업이 활력소

입력 2011-06-2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헝가리, 동유럽 산업허브 노린다'

헝가리의 의료산업이 국가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의료관광이라는 틈새시장 개척에 성공한 덕분이다.

헝가리는 저렴한 치료비와 높은 의학수준으로 유럽 최대 의료관광 중심지로 떠올랐다.

영국과 독일,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등 서유럽은 물론 미국 등 세계의 환자들이 헝가리로 향하고 있다.

헝가리의 치과 치료비는 영국의 30% 수준에 불과하며 헝가리 곳곳에 있는 온천은 의료관광으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체코와 우크라이나 등 다른 동유럽 국가들도 의료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헝가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헝가리의 의료 수준이 높은데다 치료와 관광이라는 면에서 단연 앞서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국민 3명중 1명이 헝가리에서 치과 치료를 받을 정도다.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국경에 인접한 인구 6만명의 소도시 소프론은 치과 의사가 400명에 달하며 매년 이곳을 방문해 임플란트 등 치료를 받는 외국인 방문객이 1만명을 넘는다.

지난해 의료관광차 헝가리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8만명으로 유럽 최고 수준이다.

헝가리 정부는 의료관광의 성공에 고무돼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 2008년 제너럴일릭트릭(GE) 헬스케어와 4200만달러(약 454억원) 규모의 의료시스템 공동 연구 계약을 맺는 등 공공 의료시스템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오는 2011~2013년 기간 동안 3500만달러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지원 받아 6개의 광역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헝가리 정부는 올해 의료산업을 7개의 중점사업 중 하나로 지정하고 그중 의료관광 진흥을 위해서만 1억1700만유로의 예산을 배정했다.

노후 의료기기 교체도 활발히 진행돼 오는 2014년에는 의료기기 시장이 지난 2009년의 7억3000만달러에서 약 9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17,000
    • +1.68%
    • 이더리움
    • 5,244,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0.46%
    • 리플
    • 728
    • -0.41%
    • 솔라나
    • 234,300
    • +0.17%
    • 에이다
    • 626
    • -0.48%
    • 이오스
    • 1,127
    • +0.18%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0.69%
    • 체인링크
    • 25,310
    • -3.06%
    • 샌드박스
    • 615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