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중저가 아파트 가격차 '확 줄었다'

입력 2011-06-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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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장에서 고가와 중저가간 매매가격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은 현 정부 들어 고가-중저가 아파트간 가격 격차가 가장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권역별로 가격 기준 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과 나머지 아파트의 평균 가격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2007년 4.43배까지 벌어졌던 그룹간 가격 차이는 2011년 현재 3.56배로 좁혀졌다.

평균가격 차이도 5억2411만원에서 4억7028만원으로 줄었다. 상위 20% 아파트 가격은 내리고 나머지 아파트군의 평균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의 가격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지방 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과 나머지 아파트군의 평균 가격 차이는 2007년 2.83배에서 2011년 2.16배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격차도 가장 낮았고 줄어든 격차 폭은 가장 컸다.

경기·인천 수도권역이 2007년 3.0배에서 2011년 2.49배로 격차가 줄어들었고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3년 6개월 만에 2.73배에서 2.34배로 가격 격차가 감소했다. 서울은 3.24배에서 2.92배로 다른 지역에 비해 줄어든 폭이 가장 작았다.

지방의 경우 저가군의 상승이 가격 격차를 좁혔다면, 서울·수도권은 고가 아파트 가격 하락이 가격 차이가 줄어든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방은 2008년 이전 입주한 매매가격 3억원 미만 아파트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고 3억원 이상 아파트들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은 4억원 이상 아파트가 같은 기간 평균 3000만원 이상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1억원 이상 매매가격이 내렸다.

고가-중저가 아파트간의 가격 격차 줄면서 중대형·고가 선호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고가-중저가 그룹간의 가격 구분이 모호해지고 재고 비중도 낮은 지역에서는 다시 중대형·고가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 관심이 늘어날 가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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