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료 파기로 코너 몰린 김진표

입력 2011-06-2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를 둘러싸고 당 안팎의 원성을 사며 코너에 몰렸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KBS수신료 1000원 인상안을 국회 상임위에서 표결처리 해주기로 한나라당과 덜컥 합의했다가 당내 쇄신파 의원들의 강력한 비판에 직면했다.

정동영·천정배 최고위원 등의 요구로 열린 23일 긴급 최고위원회의-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합의안 뒤집기를 촉구했으며, 이에 김진표 원내대표는 ‘선(先) 방송법 개정-후(後) 수신료 인상 검토’로 전략을 완전히 수정했다. “KBS 사장 선임 문제 등 공정방송을 위한 선결요건이 안되면 KBS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는 다수 최고위원들의 입장을 반영해 여야 합의안을 파기한 것이다.

천 최고위원은 24일 기자와 통화에서 “우리는 지금 한나라당 2중대냐가 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몸싸움을 해서라도 막아야 할 건 막아야지 미리부터 표결 처리해준다고 하면 어떡하냐”며 성토했다. 그는 “방송법 개정이 돼도 1000원 인상이 타당한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측 관계자도 “김 원내대표가 소프트랜딩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도 합의안을 파기한 김 원내대표를 향해 역공에 나섰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민주당내 일부 강경파의 목소리에 떠밀려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는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어떻게 원만한 국회 운영을 다짐할 수 있겠는가”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 안팎의 후폭풍에 대해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지난 22일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이 합의를 무시하고 전체회의에서까지 수신료안 날치기를 시도해 긴급 대책을 내놨지만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혼란만 준 것을 사과한다”며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한 KBS 수신료 인상은 결코 할 수 없다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인규 KBS 사장을 출석시켜 정치적 독립성, 지배구조 개선, 수신료 인상 수준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직원의 '1억 기부'가 놀라운 이유 [이슈크래커]
  • 35세는 왜 청년미래적금에서 빠졌나
  • 'NCT 출신' 루카스, SM과 전속계약 만료⋯"앞으로의 도전 응원"
  • 쿠팡, 美 정치권 개입설 반박⋯“한국 압박 로비 아냐”
  • 교통·생활 ‘두 마리 토끼’⋯청약·가격 다 잡은 더블 단지
  • 트럼프 메시지 폭격에 참모진 분열⋯美ㆍ이란 협상 난항
  • 전자담배도 담배 됐다⋯한국도 '평생 금연 세대' 가능할까
  • 미래에셋그룹, 스페이스X로 ‘4대 금융’ 신한 시총 넘봐⋯합산 46조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597,000
    • +0.2%
    • 이더리움
    • 3,453,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0.66%
    • 리플
    • 2,123
    • -0.66%
    • 솔라나
    • 128,400
    • -0.23%
    • 에이다
    • 373
    • -0.27%
    • 트론
    • 484
    • +0.62%
    • 스텔라루멘
    • 255
    • -1.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80
    • -0.25%
    • 체인링크
    • 13,900
    • -0.5%
    • 샌드박스
    • 12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