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 "건설업 투명성 떨어져…도덕성 갖춰야"(상보)

입력 2011-06-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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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16일 최근 국토부 직원이 4대강 업체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는 등 잇따라 터진 비리 연루 사건에 대해 "국토부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건설업계에서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 CEO 조찬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건설업계 CEO들과 첫 상견례 자리부터 도덕성 관련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최근 비리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러면서 권 장관은 "선진사회로 가기위해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 투명성 도덕성 윤리성 공정성 등으로 이를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간 건설사 역시 청렴성과 투명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것을 빠르게 극복해 건설업도 앞서가는 산업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권 장관은 최근 건설업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내수시장이 침체돼 건설업계는 뿐만아니라, 180만 건설업 근로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권 장관은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업계에서 보기에는 미흡했을 것이다. 정부 여건이 제약돼 있다"고 토로한뒤 "해외시장보다 내수시장이 상당히 어렵다. 투자나 수주 모두 힘든 상황"이라며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건설업황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정부는 건설 경기가 연착륙 되고 건설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중"이라며 "해외건설 활성화와 민자를 통한 건설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설업이 국토의 녹색성장을 리드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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