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3000억 투입해 100대 화학소재 상품 개발

입력 2011-06-16 06:00 수정 2011-06-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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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18개 석유화학 CEO와 간담회 개최

정부가 울산과 여수 등 국내 석유화학단지에 최대 52km의 '공동배관망(Pipe-Highway)'을 설치를 추진한다. 또 202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100대 화학소재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최중경 장관 주재로 18개 석유화학 CEO가 참석하는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석유화학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기업과 정부가 생산효율성이 높은 석유화학단지 조성 △핵심 전략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 성장기반 조성 △수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확대 등을 논의한다.

지경부는 우선 기업 간 에너지와 자원, 설비 등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동배관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별 기업이 배관망을 설치 운영해 효율이 떨어졌었다. 지자체를 비롯해 입주 기업과 협의해 시행기관 선정 후 울산(52Km), 대산(4.5Km), 여수(수요 감안 추진) 등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석유화학 단지 내 공업용수와 전력 등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단지 인근에 기업수요를 반영해 첨단 화학소재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딩 화학소재 R&D전략'을 수립, 기술 개발 청사진을 마련하고, 전략적으로 우선 추진할 100대 화학소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0년까지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화 제품 생산구조를 마련하고 해외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도 추진한다. 기업 간 전략적 제휴와 R&D투자 확대, 해외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대형화·전문화를 촉진한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우리 석유화학산업이 최근 몇 년간 호황을 지속하고 있지만 대내외 환경 변화로 지속 성장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석유화학산업이 생산효율성 제고와 핵심소재 개발을 통해 고부가 사업구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업계에서도 부단한 자기혁신과 투자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ㆍ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요청한다”며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분위기가 우리산업 구석구석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석유화학 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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