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노키아, 애플과 특허분쟁선 이겨

입력 2011-06-15 06:25 수정 2011-06-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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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노키아에 특허료 지불키로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와 애플의 오랜 특허분쟁이 노키아의 사실상 승리로 끝났다.

애플이 노키아 측에 그간의 특허 사용료를 일시불로 지불하고 합의된 기간에 로열티를 계속 내기로 하면서 양사가 2년여에 걸친 46건의 특허 분쟁을 취하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노키아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낸 소송을 포함해 양사간 모든 특허권 소송을 취하한다”면서 “이번 합의로 노키아의 2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구체적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노키아의 수많은 특허권을 인정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합의로 향후 모바일 통신시장에서 특허권에 집중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노키아가 애플에 사실상 승리하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들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키아는 지난 2009년 애플이 자사의 무선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3월 미국 법정에서 패소하자 바로 휴대폰과 MP3, 태블릿PC 등 전 분야에 걸친 특허 침해 소송을 다시 제기하는 등 총 46건의 특허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노키아는 지난 20년간 연구개발(R&D)에 약 430억유로(약 67조원)를 투자해왔으며 1만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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