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공사 수주액 작년比 20% 급감

입력 2011-06-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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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공공부문 공사 수주액이 지난 4월 전년동기 대비 2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올 4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SOC 예산 축소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민간부문 수주액은 경기를 제외한 서울도심과 지방의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띠면서 작년에 비해 22% 증가했다.

10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공공부문에서 줄었지만 민간부문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6% 늘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건설수주액은 2조2092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0.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부터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공공토목공사의 경우 대형 국책사업 부재 등 SOC시설의 전반적인 감소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23.1% 감소했다.

공공에서 발주한 건축공사도 공공주택 공급 감소로 주거용건축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비주거용 건축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13.6% 줄었다.

반면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4398억원을 기록, 전년동월 대비 18.8% 증가해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민간에서 발주한 토목공사는 부천-소사간 복선전철 등 대형 BTL 사업과 골프장 건설공사 등이 늘면서 전년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민간주택 공사 역시 수도권의 재개발·재건축 물량 증가와 함께 부산, 경남, 대전, 수원 등에서 신규주택 공급 등이 증가하며 작년대비 22.0% 늘었다.

건설협회는 "공공부문 토목공사 수주액의 경우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청사신축 등이 몰려있는 하반기 부터 늘어나겠지만 건축공사 수주액은 주택거래 위축, PF 부실문제, 가계부채 급증 등의 악재로 인해 당분간 회복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4만1156건으로 작년 4월(2만1077건) 대비 95.3% 증가하면서 향후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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