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박근혜, 한국최초 여성대통령 가능성"

입력 2011-06-09 0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한국의 대선후보를 소개했다.

FT는 ‘현대 정몽준, 한국 대선 도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 의원의 대선 출마 의지를 전하면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정몽준 의원,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유력 후보로 거론했다.

FT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30%의 응답자가 박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전하며 박 전 대표가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FT는 “박 전 대표는 1960년대와 70년대에 현대 한국의 기틀을 잡았던 군사독재자 박정희의 딸이며 정몽준 의원은 한국 인프라와 제조업의 기반을 구축한 정주영 회장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FT는 “그녀는 미혼에 사생활 공개를 매우 꺼리고 운명적으로 정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하면서 “정책발언은 별로 하지 않지만 비극적 가족사에서 비롯된 금욕적인 생활에서 나온 비밀스러움에 둘러싸여 있다”고 전했다.

이어 FT는 “박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관계는 순탄치 않다”고 덧붙였다.

FT는 정 의원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과 한국축구협회 회장을 지냈고 미국에서 교육을 받아 영어를 잘한다”고 소개했다.

FT는 박 전 대표의 한나라당 내 경쟁자인 정 의원과 오세훈 서울 시장은 여론조사에는 10% 미만으로 박 대표에 뒤쳐져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대해 FT는 박 전 대표와 필적할 만한 역량을 가진 후보를 찾는데 고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FT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노동당 정책에서 영감을 얻은 중도 성향의 손학규 대표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97,000
    • -0.05%
    • 이더리움
    • 4,360,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18,500
    • +1.11%
    • 리플
    • 2,847
    • -1.08%
    • 솔라나
    • 190,700
    • -0.26%
    • 에이다
    • 568
    • -1.3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0.44%
    • 체인링크
    • 18,930
    • -1.46%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