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테이너가 뜬다…행동하는 스타들

입력 2011-06-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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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김여진·김장훈·이효리, 집회 참여하거나 재능 기부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힘 보태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김여진, 가수 김장훈, 영화감독 임순례
김제동, 김여진. 권해효……. 연예인이면서 사회적 발언을 피하지 않는 소셜테이너들이다. 소셜테이너는 소사이어티와 엔터테이너를 합친 용어로 사회적 발언과 활동을 하는 엔터테이너라는 의미다.

우선 김제동, 김여진, 권해효 등이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 국내 대학교 등록금의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문제를 함께 나눴다.

특히 김여진은 올해 초 홍대 청소노동자들의 불합리한 처우에 대한 소식을 트위터로 알렸고 농성현장에 쌀과 반찬을 실어날라 화제가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트위터로 뜻을 모은 시민들과 함께 청소노동자들을 지지하는 광고를 신문에 실었다. 지난달 5월에는 반값 등록금 피켓을 등고 광화문광장에서 1인시위를 펼쳐 의지를 전했다.

가수 박혜경, ‘청춘 매뉴얼 제작소’의 저자이자 스포츠 해설가 김남훈,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 등이 참여해 문제의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환기시켰다. 또 김제동, 김여진을 비롯 그룹 YB, 만화가 박재동 화백,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 등은 시민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민방송RTV의 기금을마련하기 위해 노 개런티로 콘서트에 참여하기도 한다.

영화감독 임순례, 이효리 등은 동물보호의 기치를 들고 활동하고 있다. 임순례 감독은 현재 동물시민보호단체 카라의 대표직을 2년째 맡고 있다. 그는 동물이슈 전반에 관해 활동하며 동물 진료 부과세 반대 운동 및 모피 반대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또 동물 학대 방지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과 개식용 반대, 농장 동물에 대한 복지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임순례 외에도 성악가 조수미, 박제동 화백, 이효리가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실제로 유기견 ‘순심이’를 입양해 순심이와 화보를 찍는 등 유기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환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이효리는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노래를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남아주세요’ 는 루시드폴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천재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피아노 연주를 무료로 기부했다. 이 노래의 수익금은 전액 유기동물보호소의 이전 비용으로 사용된다.

독도지킴이 활동과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김장훈 역시 대표적인 소셜테이너다.

그는 지난해 10월 독도페스티벌을 비롯, 3.1절 독도 콘서트,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독도 전면 광고 등을 게재하는 등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펼쳤다.

그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함께 지난 4월 26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코리아컵 국제 요트대회에 관련한 전면광고를 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장훈은 대회광고비 전액을 후원하며 “3회 대회 때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조차 이 대회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 이번 4회 때부터는 더 큰 규모의 행사로 키워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 계속되는 전국민논리적무장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문화, 관광, 레저, 스포츠를 통한 자연스러운 독도실효지배를 강화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관계자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유명인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대중에게 영향력이 있다”며 “소신발언과 활동을 꾸준히 하는 이들로 인해 사회적 문제들을 풀어나가려는 노력과 활동들이 대중들 사이에서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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