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상가 가격 5년새 89% 수직 상승

입력 2011-06-07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상가 매매가격(1층, 3.3㎡ 기준)이 5년만에 평균 23% 오른 가운데 용산구의 상가 가격이 89% 급등해 서울 전 자치구를 통틀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 1분기와 올해 1분기 말을 기준으로 서울시 상가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2099만원에서 2584만원으로 485만 올라 수익률 23%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동기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인 24.6%와 비슷한 수치다. 또 물가상승률 17.2%를 한참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용산구의 상가 가격이 3.3㎡당 4578만원으로 2006년 2422만원보다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서울 시내 상승폭 '1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서대문(79%), 서초(55%), 은평(51%), 금천구(49%)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의 상가 가격은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호재에 힘입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은 대학가 주변 고정 유동인구 형성, 서초구는 최근 5년간 아파트 재건축과 오피스텔 공급 등으로 상가도 신축ㆍ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송파구와 강남구의 3.3㎡당 상가가격은 각각 4754만원(25%↑)과 4751만원(38%↑)으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용산구를 제치고 나란히 1ㆍ2위를 차지했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입주로 단지 안팎에 상권이 형성됐고, 구로구와 금천구에는 지식산업센터 등 고정 수요층을 확보한 업무시설이 공급되면서 건물 내 상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구(-32%)와 종로구(-12%), 중랑구(-8%)는 상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중구ㆍ종로구는 서울 중심에 위치해 개발을 위한 토지조성비 부담이 커 신규 건축물이 입점하기 어려운 환경이고, 주거중심지인 중랑구는 지역 내 개발 호재가 많지 않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의 신규 공급도 부족해 상가 시장도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77,000
    • -0.19%
    • 이더리움
    • 4,331,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828,500
    • +1.41%
    • 리플
    • 2,856
    • -0.97%
    • 솔라나
    • 189,500
    • -1.1%
    • 에이다
    • 570
    • -1.55%
    • 트론
    • 417
    • -0.71%
    • 스텔라루멘
    • 323
    • -2.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50
    • -0.84%
    • 체인링크
    • 18,740
    • -2.85%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