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부진한 지표에 연준 경기대응 주목

입력 2011-06-05 10:37 수정 2011-06-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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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북ㆍ버냉키 연설 관심...OPEC, 증산 여부 논의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주(6~10일)에 최근 고조되고 있는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어떤 대응을 보일 지가 가장 주목된다.

지난주 증시는 고용과 제조업, 주택 등 경제지표 부진으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4년 7월 이후 거의 7년 만에 처음이며 S&P 지수도 지난 2008년 7월 이후 3년 만에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제지표 부진에 일각에서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는 물론 3차 양적완화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연준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판단을 담은 베이지북이 오는 8일 공개된다.

베이지북을 통해 연준이 미국 경기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리고 대응할 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오는 7일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국제 통화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한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월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따를 예정이다.

조셉 라보르냐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현재의 경기후퇴를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도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부르스 비틀즈 수석 투자전략가는 “3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저항심리가 클 것”이라며 “그러나 경기가 계속해서 둔화되거나 증시가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일 경우 이런 저항심리는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에는 소비자신용과 수입물가, 미국 무역수지와 주간 신규 실업자수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미국 주간 경제지표 발표일정

경제지표 중 오는 9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자 수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전주의 42만2000명에서 41만8000~41만9000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수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40만명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고용시장 회복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오는 8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유가 진정을 위해 석유생산량을 증산할 지 여부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예상이다.

그리스 추가 지원이 가닥을 잡으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됐으나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다.

독일 슈피겔지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규모가 시장 예상인 600억~700억유로를 훨씬 웃도는 1000억유로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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