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中 경기위축에 상품값 75% 폭락할 수도"

입력 2011-06-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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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주요 원자재 수요 절반 차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중국 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경우 알루미늄과 구리 등 국제 상품값이 75%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S&P는 중국 경기위축을 부를 위험요소로 정부의 급격한 정책 변화나 금융시스템의 위기 등을 들었다.

이어 S&P는 “중국의 경기위축으로 현재 파운드당 1.20달러 수준인 알루미늄값은 0.65~0.75달러로, 파운드당 4.10달러 수준인 구리값은 1.50~1.75달러로 폭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철광석값은 현재의 t당 170달러에서 85~95달러로, 열연강판은 t당 750달러에서 475~525달러로 각각 후퇴할 것으로 S&P는 예상했다.

S&P는 “그 동안 중국 수요가 글로벌 상품값 상승을 이끌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중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이 상품값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중국은 시멘트와 철광석, 철강과 석탄 등 주요 국제상품 소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고 추정했다.

24개 상품 가격을 종합한 S&P의 GSCI지수는 지난달에 6.8% 떨어져 지난해 8월 이후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올 들어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계속 정부 물가목표인 4%를 웃돌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은행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은 다섯 차례 인상했다.

UBS는 “인민은행이 단오절 휴일인 오는 6일 무렵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점쳤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의 10.3%에서 9.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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