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앞두고 혼조마감…다우 41.59P↓

입력 2011-06-03 06:08 수정 2011-06-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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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공장주문 전월比 1.2% 감소…무디스, 美 신용등급 강등 경고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다음날 발표하는 5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는 보합권 속에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전일의 부진을 이어갔고 나스닥 지수는 소폭 올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1.59포인트(0.34%) 하락한 1만2248.5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2포인트(0.15%) 오른 2773.3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2.94로 1.61포인트(0.12%) 떨어졌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42만2000건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1만7000건을 웃돌았다.

전일 나온 ADP고용주서비스의 지난 5월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3만8000명 증가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지표는 고용시장 회복이 여전히 너무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4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0% 감소보다 더 부진한 것이다.

상무부는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인한 자동차부품 수급 차질이 지표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수송기계 주문은 지난 3월에 전월보다 10.6% 늘어났으나 4월에는 9.3% 급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위험을 경고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무디스는 “수주일 내에 미국의 국가채무 한도 상향 조정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미국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에 대해서도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무디스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BOA가 0.45%, 씨티그룹이 0.91%, 웰스파고가 0.82% 각각 올랐다.

유통 관련주는 미국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월마트가 1.38%, 코스트코가 1.51%, 속옷 전문 체인 빅토리아 시크릿을 운영하는 리미티드 브랜즈가 2.17%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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