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석유장관, 카다피에 등 돌려

입력 2011-06-02 06:43 수정 2011-06-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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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위부대도 체제 이탈 잇따라

슈크리 가넴 리비아 석유장관이 무아마르 카다피에 등을 돌리고 반정부 봉기에 합류했다고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이 보도했다.

가넴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비아에서 매일 벌어지는 유혈사태와 참을 수 없는 폭력 탓에 망명을 선택했다”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리비아 젊은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는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리비아를 대표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넴 장관은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 참여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과거에 3년간 총리를 지냈고 현재 리비아 국영석유공사 사장을 겸하고 있는 카다피 정권 핵심인사로 지난달 중순 육로를 통해 튀니지로 입국한 뒤 망명설이 돌았었다.

리비아군 장성 5명을 포함한 8명의 고위장교도 지난달 30일 로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20명에 달하는 리비아 정부군 장교들이 최근 인근 국가로 탈출했다고 주장하는 등 카다피 친위부대 장병의 체제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이날 “대리비아 군사작전 시한을 90일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카다피 퇴진은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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