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발 악재에 다우 279.65P↓

입력 2011-06-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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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지수, 20개월래 최저치…S&P,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 하락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불안이 커지면서 급락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79.65포인트(2.22%) 급락한 1만2290.1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11포인트(2.33%) 내린 2769.1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4.55로 30.65포인트(2.28%) 떨어졌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ADP고용주서비스가 집계한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3만8000명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 17만5000명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돌고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ADP 지표의 부진으로 오는 3일 발표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고용통계에 대한 기대가 약화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5월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60.4에서 53.5로 하락하면서 20개월래 최저치를 보였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7.1도 밑돌았다.

이날 발표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9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내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장 후반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강등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증시는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무디스는 “채무조정 없이는 그리스가 채무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 등 공적지원자들이 민간채권자들로 하여금 채무조정에 참여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등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무디스는 “5년 만기 투자물을 기준으로 Caa1 등급 국채나 회사채의 50%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그리스 디폴트 위험 고조로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4.34%, JP모건체이스가 3.42%, 골드만삭스가 3.24%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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