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IMF에 긴급 지원 요청

입력 2011-06-01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루카센코 대통령의 비합리적 정책으로 경제위기 겪어

구소련 국가인 벨라루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 구제금융을 요청했다고 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벨라루스는 경제난에 지난달 말 자국 화페인 루블화에 대해 대대적인 평가절하 조치를 취했다.

벨라루스 중앙은행은 공식환율을 종전 달러당 3155루블에서 56% 절하한 4930루블로 결정했다.

IMF는 지난 1월 벨라루스 중앙은행에 루블화 가치를 20% 정도 떨어뜨릴 것을 권했으나 중앙은행이 이를 지금까지 거부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벨라루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16% 수준으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10.5%보다 훨씬 높다.

벨라루스의 외환보유고는 1개월 수입분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벨라루스의 경제 위기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라는 평가를 받는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대통령의 독단적이고 비합리적인 정책이 근본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벨라루스 경제에서 국영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가까이 되고 루카센코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공부문 근로자 임금을 50% 인상하고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등 선심성 정책을 펼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55,000
    • -1.8%
    • 이더리움
    • 4,057,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1.86%
    • 리플
    • 707
    • -0.14%
    • 솔라나
    • 205,100
    • +0.54%
    • 에이다
    • 606
    • -2.42%
    • 이오스
    • 1,085
    • -0.28%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50
    • -2.93%
    • 체인링크
    • 18,590
    • -1.06%
    • 샌드박스
    • 57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